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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진석
  • UNIST 전자전기공학과 (현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 jinseokchoi@unist.ac.kr

▶ 교수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UNIST 전기전자공학과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최진석이라고 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학사를 2014년도에 취득하고 그와 더불어 경영학 학사를 함께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 및 박사를 각각 2016, 2019년도에 취득했으며 저의 지도교수님은 Brian L. Evans교수님이셨습니다. UNIST로 부임하기 전 2019~2020에는 미국 San Diego에 위치한 Qualcomm R&D 부서에서 Senior System Engineer로 근무하였습니다. 



▶ 교수님은 현재 '지능형 무선통신 연구실 (Intelligent Wireless Communications Lab.)'을 이끌고 계십니다. 진행하시는 연구 테마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는 기본적으로 무선통신에 관하여 물리계층 관점에서의 연구입니다. 대표적인 토픽으로는 저전력 고효율 다중안테나 통신 시스템, 저지연 고신뢰 통신 시스템, 보안통신 시스템, 그리고 위성 통신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저전력 고효율 다중안테나 통신 시스템은 앞으로 5G/6G 통신이 점점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생기는 신호감쇠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수의 안테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통신 소비 전력의 증가를 해결하기 위한 토픽입니다. 또한 저지연 고신뢰 및 보안 통신 시스템은 IoT와 같은 다양한 무선통신 애플리케이션들이 생겨남에 따라,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토픽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성 통신 시스템은 이번 애플에서도 공개한 것과 같이, 저궤도 위성이 개인의 통신 단말기에 직접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저궤도 위성에 대한 통신 성능을 분석하고 네트워크 최적화에 필요한 조건을 연구하는 토픽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하여 저희는 신호 및 시스템, 확률과 랜덤변수, 통신이론, 정보이론, 머신러닝, 그리고 최적화이론 등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학부과정을 경영학과 전기공학을 복수전공하셨습니다. 현재의 전공분야를 선택하신 계기가 있다면?


저는 전기전자공학과의 학생이었고, 2학년이 끝나면서 복수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경영학을 함께 공부하고자 했던 이유는 공학적인 사고방식과는 다른 시각으로, 산업/사회에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찾고, 정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능력을 더 키우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경영학공부를 함으로써,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문제를 바라보고자 하였습니다.



▶ ​앞으로의 연구 방향이나 시도하고 싶은 연구가 있다면?


머신러닝과 통신을 접목한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이미 머신러닝이 모든 분야에 걸쳐 활발히 사용되고 있고 무선통신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단순히 하나의 최적화 Tool로써 통신의 한 블록을 대체하는 기술로 주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 시스템 자체는 아주 깊은 이론들과 고도의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머신러닝을 접목하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통신 시스템은 Modeling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신러닝은 Data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머신러닝이 통신의 한 블록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잘 설정된 Modeling 기반의 기존 통신 분야의 접근법과, Data 기반의 머신러닝 접근법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해외에서도 이를 인지하여 Data-driven Machine Learning이 아닌 Model-driven Machine Learning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교수님께서는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저는 슬럼프에 빠진 적은 없지만 대학원의 첫 1~2년이 정말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한국에서 연구라는 것을 전혀 해보지 않은 채로 유학을 갔었고, Funding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미국의 대학원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빠르게 연구결과를 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은 저에게는 정말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비슷한 분야를 공부하는 많은 동료와 선배들이 있었고, 그분들께 끊임없이 물어보고 함께 고민하여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려 노력하였고, 그렇게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한 2년이 지나고 보니 결과물이 쌓이고 연구능력도 길러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본인이 많은 노력을 하며 주위에 좋은 동료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목표하는 곳까지 충분히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당장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당면하거나 혹은 슬럼프가 오더라도, 조급하지 않고 묵묵히 노력하며 필요하다면 동료들과 함께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저의 극복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수업이나 학생 지도방식 등에 있어서 교수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제가 수업 혹은 학생들의 지도방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해당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이며 그 이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Insight들까지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입니다. 즉, 단순한 정보전달에 그치지 않고, 공학자로서, 혹은 무선통신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사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교수님에게 영향을 미친 인물 또는 귀감으로 삼으시는 연구자가 있다면?


앞의 질문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대학원 당시 비슷한 분야를 연구하시는 좋은 동료 및 선배님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고 존경하지만, 특히나 현재 고려대학교의 이남윤 교수님과 경북대학교의 박정훈 교수님은 현재까지도 함께 연구하는 선배님들로서 연구에 정말 열정적이시며 정말 이타적이시며 본받고 싶은 점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따라서 무선통신 연구를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아주 큰 영향을 받았고 항상 귀감으로 삼는 분들입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자신의 논문을 꼽는다면?


박사학위기간에 썼던 Two-Stage Analog Combining in Hybrid Beamforming Systems with Low-Resolution ADCs라는 논문이 있는데, 여름 인턴기간에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나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강한 Intuition과,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였고, 결과 또한 처음 예상한 것처럼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예상했던 경향성을 잘 보여주어 아주 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썼던 논문이기 때문입니다.



▶ 도움이 될 만한 분야 관련 사이트 또는 서적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고 있는 연구를 위한 서적으로는 David Tse 교수Fundamentals of wireless communication, Stephen Boyd 교수 Convex Optimization, 그리고 Thomas M. Cover 교수Information Theory 등이 있습니다.


  

▶ 이 분야로 진출하려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무선통신 분야는 약 20년 전부터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진행되어 오고 있는 연구분야입니다. 많은 수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공학적인 접근법을 필요로 하는 만큼, 무선통신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기본적인 전공지식을 잘 익히신 다음, 항상 문제를 찾고 결과를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힘쓰시는 것이 연구자로서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연구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국내외 공동연구를 꾸준히 하고 국제활동을 활발히 하여 제가 연구한 내용이 단순히 논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가 되고 영향을 줄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 그 밖에 하시고 싶은 이야기


연구는 단거리 육상경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연구자분들이 연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반복되는 연구에 지칠 수 있겠지만, 꾸준히 연구를 지속해 나가시다 보면 언젠가는 마라톤의 결승선을 통과하듯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장의 어려움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멀리 보고 즐겁게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연구자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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