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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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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의 ICTㆍ융합 분야의 우수 연구자를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연구자의 연구 경험담 및 관련 분야 동향까지 연구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인터뷰하여 정리하였습니다.

  • 정민근
  • Ericsson, Sweden
  • minkeun.ch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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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스웨덴 에릭슨(Ericsson)에서 통신 시스템 및 알고리즘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 룬드대학교(Lund University)에서 4년 동안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 주요 연구 분야 소개 및 동향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무선 통신 시스템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 동작 가능하게 구현하는 일이 제가 지금까지 진행한 주된 연구 분야입니다. 박사과정 기간에는 소프트웨어정의라디오(software-defined radio) 기반의 실시간 3D 하이브리드 빔포밍(hybrid beamforming) 및 단일/다중 안테나 (SISO/MIMO) 전이중(full-duplex) 통신 시스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밀리미터파 대역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시스템 설계 및 구현 연구를 했습니다. 무선 통신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디지털 도메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최근 무선 통신 시스템 발전의 추세를 보면 두 도메인 기술들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서, 각 도메인의 신호 처리 특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나누고 잘 통합시키는 것이 통신 시스템 설계 및 구현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연구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 연구를 점점 요구하고 있습니다.



▶ 연구원님께서는 국내에서 시도해 보지 못한 프로토타이핑을 통한 5G 시스템 개발에도 크게 기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무선 통신 시스템은 새로운 주파수 대역 및 새로운 무선 통신 개념과 함께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셀룰러(cellular) 네트워크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밀리미터파 대역을 이용한 통신, 수십 또는 수백 개의 안테나를 가진 송수신 시스템(massive MIMO)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무선 통신 시스템을 도입하기 전에 후보 기술들에 대한 프로토타이핑(prototyping) 및 실제 무선 채널 환경에서의 개념 증명(proof-of-concept)은 회사에서 중요한 개발 단계 중 하나입니다. 무선 통신 시스템이 빠르게 진화해 감에 따라 이를 위한 프로토타이핑 및 개념 증명은 회사뿐만 아니라 대학의 많은 연구그룹에서 초기 연구 단계에서부터 고려되고 있으며, 실제 무선 환경에서 실험 가능한 테스트베트 구현 자체가 하나의 연구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구현된 테스트베드는 후보 기술들의 실행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개발 과정에 있는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강력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영상 보기 >> Millimeter-Wave Massive MIMO Testbed from MinKeun Chung on Vimeo.



▶ 현재 스웨덴 Ericsson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십니다. 해외에서 연구활동을 하시면서 특별히 느끼시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일하는 장소에 따른 특별함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학부 공부하면서 통신 이론에 흥미를 느껴서 대학원에 진학했고, 박사과정, 박사 후 연구원 기간 동안에는 이론을 실제로 어떻게 옮기는지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현재 직장으로 옮긴 후에 실제 사용되고 있는 통신 시스템을 이해하고, 미래에 사용될 무선 기술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다양한 사람과 얘기 나누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별하다면 특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가장 좋게 평가하는 본인의 논문을 꼽는다면?


   『 Prototyping real-time full duplex radios 논문과 현재 제출 예정인 『 LuMaMi28: Real-Time Millimeter-Wave Massive MIMO Systems with Antenna Selection 』논문입니다. 이 논문들은 박사과정 동안에는 전이중 통신 시스템(full-duplex radios), 박사 후 과정 기간 동안에는 밀리미터파 대역 massive MIMO 시스템을 구현하고 첫 번째로 쓴 논문들이라 제 기억에 특별히 남는 것 같습니다. 



▶ 본인에게 영향을 미친 서적 또는 인물이 있다면?


   박사과정 지도교수님이셨던 김동구 교수님, 채찬병 교수님입니다. 많이 배우고, 진심으로 존경하는 두 분입니다. 두 분 덕분에, 무선 통신 연구가 재미있었고, 계속해서 흥미로운 일을 직업으로 갖게 된 것 같습니다.



▶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또는 유학 준비생)에게 필요한 지식과 자세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학부, 대학원에서의 기본적인 전공 과목 수업을 들을 때 열심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하나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점점 다양한 도메인의 기술들을 이해하고 통합해서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학부, 대학원 전공 커리큘럼은 여러 가지 기본적인 이론을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같은 분야에서 연구하는 동료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오랜 기간 동안 자주 연락하는 친구가 두 명 있는데, 전화할 때 요즘 풀고 있는 문제, 또는 막히는 문제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말해주기도 합니다. 그 친구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들으면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민하는 문제를 설명하다가 스스로 힌트를 찾거나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학원생이라면 논문을 읽고 쓰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과정이니, 읽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익숙하실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자주 듣고, 자주 말하는 것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앞으로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재미있게 흥미로운 문제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고 싶습니다.



▶ 그 밖에 하시고 싶은 이야기


   인터뷰에 초대해주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면, 제 이메일 (minkeun.chung@gmail.com)로 연락주세요.



EIRIC 세미나 >> LuMaMi28: Prototyping, Proof-of-Concept, and Implementation

2021년 6월